'리얼돌 합법 판결' 성인용품 변혁, 바나나몰 "하반신 리얼돌 판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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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이정아 기자]인간의 신체 부위를 본떠서 만든 성인용품인 이른바 ‘리얼돌’의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세관 당국은 그간 리얼돌을 관세법상 ‘풍속(風俗)을 해치는 물품’이라는 이유로 통관을 불허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김우진)는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도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의 개인 활동에 국가가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실천하는 일”이라는 판례를 들었다. 해당 소식은 지상파 뉴스와 주요 언론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은 이에 “하반신 리얼돌 판매가 늘었다”라고 전했다. 물론 하반신 리얼돌의 경우 예전부터 통관이 가능한 합법적 상품이었으나, 판례를 통해 ‘리얼돌’이라는 자위기구의 인식이 상승하면서 판매율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나나몰의 마케팅 및 기획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송용섭 팀장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 아직 전신 리얼돌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진 않으나, 하반신 리얼돌과 바디 리얼돌의 경우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바나나몰을 검색하면 쉽게 접속 가능한 바나나몰 온라인 쇼핑몰은 상기한 하반신 리얼돌, 바디 리얼돌 등을 국내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정품을 합법적으로 판매하고 있어 호응이 좋다.

오프라인 매장도 마찬가지다. 서울특별시 청담동, 경기도 의정부시 등에 위치한 바나나몰 성인용품 매장은 다양한 바디 제품을 국내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흘러가는 시대 변화와 함께 제품 종류를 늘리고 재배치 작업도 진행했다.

법원이 판결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실천’이 과연 이뤄질까? 재판부는 판결 당시 “우리나라 법은 청소년이 성기구에 노출돼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별도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성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사용을 목적으로 한 성인기구 수입 자체를 금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 팀장은 “전신 리얼돌 전면 합법이 언제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는 한편 “바나나몰의 하반신 리얼돌, 바디 리얼돌 등 합법적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현 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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